KT 윌리엄 쿠에바스는 ‘승리 보증수표’라고 불린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7승 무패로 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2.81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좋았다. 쿠에바스가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8승에 도전한다.
앞선 두 경기 모두 KT가 가져갔다. 첫 대결에서는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이겼고 전날 경기에서는 7회까지 2-5로 끌려갔으나 8-6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는 게 요즘 KT의 팀 분위기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롯데와 처음 만난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승리를 기대해도 좋을 듯. 특급 소방수 김재윤을 비롯한 든든한 계투진도 쿠에바스에게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6연패 탈출을 노리는 롯데는 우완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 1군 복귀전이었던 19일 키움을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나균안은 올 시즌 KT와 두 번 만났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 4월 9일 첫 대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수를 추가했다. 6월 21일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