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야수 김상수가 발목 통증으로 잠쉬 쉼표를 찍는다.
KT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상수를 말소하고 신본기를 불러 올렸다. 김상수는 25일 경기 도중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2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어제 홈에 들어오면서 발목을 삐끗했다”고 전했다. 김상수는 오는 28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KT는 우익수 김민혁-2루수 이호연-3루수 황재균-포수 장성우-좌익수 알포드-지명타자 문상철-1루수 오윤석-유격수 장준원-중견수 김병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병준은 데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KT에 입단한 우투좌타 외야수로서 이날 경기 전까지 1군 무대에 두 차례 출장한 게 전부지만 퓨처스리그 타율 3할1푼7리(186타수 59안타) 2홈런 29타점 38득점 18도루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강철 감독은 “김병준은 발빠르고 매력적인 타자다. 퓨처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타격하는 걸 보니 괜찮아 보였다. 직접 한 번 볼 생각”이라며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