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토론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2-5로 패했다.
토론토는 휘트 메리필드-보 비셋-브랜든 벨트-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조지 스프링어-달튼 바쇼-맷 채프먼-알레한드로 커크-케빈 키어마이어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클리블랜드는 스티븐 콴-호세 라미레즈-콜 칼훈-오스카 곤잘레스-안드레스 히메네즈-라몬 로리아노-가브리엘 아리아스-보 네일러-마일스 스트로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몫.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스프링어는 상대 선발 태너 바이비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날렸다. 그러자 클리블랜드는 3회 1사 후 네일러의 솔로포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1 균형을 맞춘 클리블랜드는 4회 로리아노의 중월 2점 홈런으로 3-1 역전 성공. 6회 곤잘레스와 로리아노의 2루타로 1점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토론토는 6회말 공격 때 게레로 주니어의 한 방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클리블랜드는 2점 차 앞선 8회 2사 후 히메네즈의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류현진은 27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무자책)에서 4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21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이닝 동안 83개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무자책) 호투로 토론토의 10-3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4경기 만에 2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2.57에서 1.89로 낮췄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3회부터 17이닝 연속 비자책점 행진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로는 좌완 신인 로건 앨런이 등판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빅 리그에 발을 내디딘 로건은 올 시즌 19경기 선발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