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위용을 되찾을까?
양현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후반기 계속되는 부진으로 열흘간의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복귀 등판에서 존재감을 다시 알릴 것인지 관심이다. 제구, 스피드, 변화구의 예리함까지 4월과 5월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에게는 최고의 시나리오이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3실점 승패는 없었다.
한화는 에이스 페냐로 맞불을 놓았다. 23경기에 출전해 8승7패, ERA 3.09를 기록 중이다. 16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할 정도로 선발투수로 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3실점(2자책) 승리를 안았다.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시즌 9승이자 10승으로 가는 길을 터놓을 수 있다.
한화는 4연패 중이다.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한다. 페냐의 호투도 절실하지만 방망이도 터져야 한다. 전날 2안타 1득점에 그쳤다. 문현빈과 이도윤의 출루, 노시환과 채은성의 한 방이 필요하다. 3경기째 29호에서 침묵하는 노시환의 30홈런 폭죽도 여전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IA는 껄끄러운 페냐를 상대로 공략이 쉽지는 않다. 박찬호와 김도영, 최원준의 출루와 주루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박찬호는 최근 타격과 주루로 팀 득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들이 나간다면 나성범과 최근 다시 살아난 최형우, 김선빈, 소크라테스의 득점타에 기대를 걸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