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5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의 구세주가 될까.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홈경기에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을 박세웅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5승 7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48.
지난달 8일 LG전부터 9일 키움전까지 5연패의 늪에 빠졌으나 15일 SSG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쾌투를 뽐내며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20일 키움전에서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기 15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2.95로 순항했으나 후반기 들어 6경기에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99로 다소 부진한 모습. 올 시즌 KT를 상대로 호투를 뽐냈다.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2.45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았다.
이에 맞서는 KT는 배제성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6패 평균자책점 3.92. 지난달 29일 NC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9일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9로 강세를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