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윤승아, '암투병' 반려견 떠나보냈다.."다시 엄마 딸로 태어나줘"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8.26 08: 21

김무열, 윤승아 부부가 암투병 중이던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25일 윤승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8월 23일 사랑하는 밤비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16년 동안 함께 하며 더 큰 사랑을 가르쳐주었고, 다람이 틴틴이 그리고 젬마까지 만나게 해주었다.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늘 채워주었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나게 해줬다. 며칠이 지난 지금, 매일 반복되던 일상이 텅 빈 것 같다. 늘 제 시선의 끝에 있던 밤비를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2년 동안의 긴 투병을 끝내고 이제는 아프지 않고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을 위안삼아.. 하루 하루 지내보려 한다. 언제부턴가 밤비를 생각하면 아픈 기억만 있었는데, 마지막 일주일 동안 잘 먹고 걷고 품에서 잠들고 행복한 기억만을 남겨주고 간 밤비에게 너무 고맙다. 밤비는 정말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갔다. 밤비를 사랑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밤비야 고맙고 사랑해. 우리 다시 만나기로 한 약속 잊지말고, 편히 쉬다가 다시 엄마 딸로 태어나줘. 엄마 밤비 냄새 기억하고 기다리고 있을게. 너무 보고싶다"고 반려견을 향한 진심어린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편 김무열, 윤승아 부부는 지난 2015년 4월 결혼, 올해 6월 첫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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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승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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