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다시 연패 위기에 놓였다.
SS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전날(25일) 경기에서는 김광현이 4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지며 1-10 완패로 이어졌다.
최근 5연패로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던 SSG. 간신히 연패 사슬을 끊고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꾼 듯했으나 두산을 만나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외국인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어깨가 무겁다. 엘리아스는 13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1위 LG 트윈스 상대로 8이닝 1실점 쾌투를 벌이면서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LG 상대로 승수 사냥에 성공한 엘리아스는 두산전에서 7승째를 노린다. 두산전은 첫 등판이다. 잠실 등판도 처음이다.
김광현을 무너뜨리고 4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우완 김민규를 선발로 올려 5연승에 도전한다. 상무 제대 후 합류한 김민규는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앞선 5경기는 모두 중간 계투로 나섰고,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선발 경험이 없지는 않다. 상무 입대 전 마지막 등판이 SSG전이었고, 당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4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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