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맥키니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6.34로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지난 24일 고척 두산전에서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지난 7일 두산전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25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제구가 좋지 않아 한가운데 몰리는 공이 많아져 상대 타자들에게 쉽게 공략 당하고 있다. 우리 타자들도 기술과 파워가 좋아져 한가운데 몰리면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하는 기술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키움은 두산 3연전 모두 내주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홍원기 감독은 “팀이 안 좋으니 선수들 사이에서 연패가 익숙해졌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연패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키움은 이날 이형종과 김수환을 등록하고 김준완과 박주홍을 말소했다. “우타 외야 강화 차원에서 이형종을 콜업했다”는 게 홍원기 감독의 설명.
한편 키움은 3루수 송성문-2루수 김혜성-좌익수 도슨-유격수 김휘집-중견수 이주형-우익수 주성원-지명타자 임병욱-1루수 김수환-포수 김시앙으로 타순을 짰다.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