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보복협박 항소심 4차 공판이 오늘(25일) 열리는 가운데 한서희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부장판사 이의영 원종찬 박원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총괄의 항소심 4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는 한서희와 한서희의 지인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열린 3차 공판에서는 비아이의 부친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갑작스럽게 일본으로 출국한 것이 비아이의 마약 수사와 연관이 있는지 한서희의 변호인을 선임한 이유 등에 대해 증언했다.
한편 앞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고자 공익제보자 한서희를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19년 한씨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진술 번복 과정에서 양현석 총괄과 YG의 외압이 있었다고 했지만 재판 과정에서도 증언이 계속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씨는 이후에 또다시 마약 관련 혐의로 구속돼 수감중이다.
1심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한씨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양현석 총괄을 비롯한 피고 3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한서희를 협박했는지 여부에 집중했고, 이익을 기대한 행동이 있었다면 협박을 당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이후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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