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의 위력투를 다시 선보일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25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지난 18일 대구 KIA전에서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최고 구속 152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타선 지원도 화끈했다. 장단 19안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김성윤(5타수 3안타 2득점), 구자욱(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강민호(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피렐라(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24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등판 일정이 하루 미뤄졌다. NC 시절이었던 지난달 6일 키움과 만나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중이다. 삼성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해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의 완벽투를 뽐냈고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남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