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에서는 로하스가 펄펄 날았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하고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두산 타선은 9안타 2홈런을 몰아쳤다. 호세 로하스가 시즌 14호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2루타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를 아쉽게 놓쳤다. 김재호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양의지는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승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펄펄 날았다. 비록 대기록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충분히 빛나는 경기였다. 허경민과 김재호, 양의지도 베테랑답게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의 몫을 다했다”라고 이날 활약한 타자들을 칭찬했다.
선발투수 김동주는 1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최원준(1⅔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박치국(1⅔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이영하(⅔이닝 1실점)-정철원(1⅓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역투하며 재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투수 정철원은 시즌 5세이브를 따냈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가 마운드를 일찍 내려갔지만 불펜투수들이 합심해 7⅓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의 주춧돌을 놓았다. 모두 고생 많았다. 3일 내내 원정경기까지 찾아와 아낌없이 함성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홈으로 돌아가 좋은 흐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홈구장 잠실구장으로 돌아가 SSG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두산 선발투수는 곽빈, SSG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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