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로 3연전 중 1경기만 열린 엘롯라시코에서 승자는 LG였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8승(7패)째. 켈리는 올 시즌 24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함덕주가 2루타 2방을 맞으며 1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2사 2루에서 등판한 유영찬이 1⅓이닝을 잘 막았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로 시즌 1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타선은 3회 한 번의 찬스에서 3점을 뽑았다. 오스틴이 1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문성주가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싸움에서 켈리가 버텨주며 선발 역할을 충분히 잘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7회 위기가 될수 있던 상황을 유영찬이 잘 막아내며 넘긴 것이 오늘 승리에 큰 보탬이 된 것 같다. 우리 고생하는 불펜들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4회 첫 찬스에서 오스틴과 문성주가 승리할 수 있는 타점들을 만들면서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 득점이 안 나오며 다소 어려운 경기였는데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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