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연승을 마감했다.
토론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 달러(약 1459억원)에 계약한 가우스먼은 지난 등판에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 패전으로 부진했다. 이날 등판에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낮췄다.
헤네시스 카브레라(1이닝 무실점)-트레버 리차즈(⅔이닝 5실점)-보우덴 프란시스(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 타선은 산발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딘 크레머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제이콥 웹(1이닝 무실점)-예니어 카노(1이닝 무실점)-후지나미 신타로(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앤서니 산탄데르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22·2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토론토는 1회초 1사에서 보 비솃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조지 스프링어가 중견수 뜬공을 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3회말 선두타자 거너 핸더슨이 2루타를 날렸다. 산탄데르는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산탄데르가 솔로홈런을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볼티모어는 8회 선두타자 산탄데르가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이어서 마운트캐슬 볼넷, 라이언 오헌 안타, 폭투 득점, 세드릭 멀린스 1타점 희생플라이, 조던 웨스트브룩 안타, 라몬 유리아스 안타, 폭투, 애들리 러치맨 2타점 적시타로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 토론토의 마지막 공격에는 후지나미가 마운드에 올라 비솃, 브랜든 벨트, 게레로 주니어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위력적인 투구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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