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브랜든이 적지 않은 투구수임에도 6이닝을 책임지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주중 3연전에서 2승을 선점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은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지만 마운드를 지키며 6이닝 7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홍건희(⅓이닝 1실점)-김명신(1⅔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브랜든이 적지 않은 투구수임에도 6이닝을 책임지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키며 연승을 완성했다”라고 역투한 투수들을 격려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호세 로하스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강승호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지만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승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공수 모두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1400경기 출장을 축하한다. 리드오프 정수빈은 완벽한 몸상태가 아님에도 3출루로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찬스마다 타점을 올린 로하스, 중요한 도루 2개를 성공시킨 조수행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이틀 연속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3루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함성이 승리를 만들었다. 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두산은 오는 24일 선발투수로 김동주를 예고했다. 키움은 외국인투수 이안 맥키니가 선발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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