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사야가 드물게 눈물을 보였다.
23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방송 당시 예비 부부인 심형탁 부부가 상담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는 “심리 상담을 심형탁이 신청해줬다. 꼭 말해주고 싶은 게, 부부 상담은 정말 많지만 예비 부부 상담은 별로 없다. 또 부부 상담은 90% 신청은 여자인데 이렇게 남자가 하는 건 얼마 없다”라며 심형탁의 행동을 칭찬했다.
심형탁이 부부 상담을 요청한 이유는 뭘까? 심형탁은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은, 저는 제 이야기는 다 꺼내는 편이다. 그런데 사야는 그걸 참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선 심형탁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심형탁은 “싸우는 이유는 대부분 저 때문이다. 별거 아닌데 저 혼자 터질 때가 잇다. 왜 터지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터지면 제 자신이 주체가 안 된다”라면서 “사야는 그런 저를 놔둔다. 감정을 정리하게 한다. 제가 슬플 때도 아무 말 없이 바라 봐 준다. 사야한테 어른스럽게 느껴지는데 배우고 싶다. 사야를 가만히 보고 있을 때, 아드레날린인가 봐요 뭔가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그런 순간을 태어나서 처음 느껴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야는 한국까지 와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으면 퇴사 안 했다”라며 오로지 심형탁만을 생각하며 결정한 일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사야는 “아무 생각 없이 강아지랑 있을 때나, 심형탁과 함께 하는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시간들, 커피, 술 이런 것들이 좋다”라며 심형탁과의 사이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야는 심형탁의 감정 기복을 힘들어 했다.
사야는 “심형탁을 옆에서 보면 머리가 아플 때도 왜 아픈지 아니까, 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심형탁이 순수한 사람이어서 내가 감정적으로 말하면 상처받을까 봐, 가만히 있으면 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