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라시코'가 이틀 연속 우천 취소됐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은 우천 취소됐다. KBO는 오후 4시 15분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전날(22일) 경기가 폭우로 취소 됐는데, 23일에도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비 예보는 24일 오전까지 이어져 있다. 다행히 24일 오후에는 그칠 전망이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열릴 것으로 보인다.
LG와 롯데는 나란히 시즌 14번째 우천 취소가 됐다. 두 팀은 104경기를 소화했다. LG는 64승 2무 38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롯데는 50승 54패로 7위다. 5위 두산에 2경기 뒤져 있다. 최근 키움에 3연패를 당한 것이 아쉬웠다.
LG는 이틀 연속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발 이정용을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쉬게 한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우천 취소가 된 후 "내일 선발은 켈리다. 이정용은 로테이션을 한 번 쉰다. 불펜으로 한 번 던지는 것도 없다. 지금 좋은 컨디션을 그대로 유지시킨다"고 말했다.
이정용은 지난 6월말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했고, 선발 투수로 7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던지며, 2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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