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스윙만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양의지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두산 타선은 11안타 1홈런를 몰아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양의지는 복귀 첫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KBO리그 역대 15번째 10년 연속 10홈런이다. 김재호, 양석환, 허경민이 멀티히트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선에서 1회 양석환의 선제 적시타가 승기를 가져왔다. 달아나야하는 상황에 집중력을 보여준 김인태와 강승호도 칭찬하고 싶다. 한 번의 스윙만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양의지에게도 박수를 보낸다”라고 이날 활약한 타자들을 칭찬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김강률(1이닝 무실점)-이병헌(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1회부터 7회까지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에이스다운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장승현도 알칸타라를 안정적으로 리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끝으로 궂은 날씨에도 고척까지 찾아와 3루 응원석을 채워주신 두산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산은 오는 23일 선발투수로 브랜든 와델을 예고했다. 키움은 장재영이 선발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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