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재기발랄한 신곡 제목으로 눈길을 끈다. 그가 속했던 쥬얼리 멤버들은 물론 그 당시 안티팬들도 놀랄 만한 호쾌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이지현은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걸그룹 스테이씨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 근황을 공개했다.
이지현은 지난 4일 18년 만에 첫 번째 싱글 앨범 ‘게리롱 푸리롱’을 전격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신호탄을 던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현은 신곡 '게리롱 푸리롱'에 대해 '과거 안티팬들이 자신을 놀리던 신조어'였다며 "스파이스걸스의 노래 '2 Become 1'을 예쁜 척 하면서 불렀는데 그걸 별로 안 좋게 보고 그렇게 부르셨다. 그 당시에는 금기어였다. 너무 상처받고 싫어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 좀 떨어져서 보니 그것도 관심이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금기어가 노래 제목이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이지현은 "내려놓을 게 한도 끝도 없다"라며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란 생각이 들어 우울감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가사에 만족감을 느꼈다고. 이지현은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내 마음이 진솔하게 담겼다"라고 말했다.
이지현은 쥬얼리 멤버 박정아, 서인영의 반응을 전하기도. 이지현은 "응원을 많이 해줬다. 정아 언니한테 제목을 말했더니 몇 분 동안 웃더라. 어떻게 그걸 제목으로 하냐고. 인영이도 자기 스타일대로 쿨하게 '언니 즐겨'라고 해줬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이지현은 '게리롱 푸리롱'의 제작과정을 담은 페이크 리얼리티 예능을 공개하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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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이지현 인스타그램, 피앤드케이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