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30)와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30)가 메이저리그 신인선수 파워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2일(한국시간) 8월 신인선수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코빈 캐롤(애리조나)이 전체 1위를 유지했고 거너 핸더슨(볼티모어)은 전체 2위,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지켰다.
올해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약 1005억원)에 계약한 센가는 23경기(129⅔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며 준수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9이닝당탈삼진 10.69를 기록하며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이다. 이번 파워랭킹에서는 3위에 오르며 지난 파워랭킹 5위보다 2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MLB.com은 “6월 중순 이후 3실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센가는 이번에도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번 신인 파워랭킹이 발표된 이후 그는 5번의 등판에서 30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7번의 등판이 남은 센가는 올해 200탈삼진을 노리고 있는데 신인상 투표에 가산점이 될 것이다”라고 평했다.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206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요시다는 110경기 타율 2할9푼6리(429타수 127안타) 13홈런 61타점 OPS .812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고 이번 랭킹에서는 지난번에 기록한 3위보다 5계단 하락한 8위에 머물렀다.
MLB.com은 “요시다는 꾸준한 페이스로 타격을 하고 있고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신인 중에서는 4위에 올라있다. 그를 나쁘게 보는 것은 아니다. 트리스톤 카사스(보스턴, 5위)와 태너 비비(클리블랜드, 6위)가 워낙 뜨거웠기 때문에 요시다의 순위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요시다는 양대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신인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다음달 랭킹에서 그가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가더라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라고 요시다의 랭킹이 내려간 이유를 설명했다.
센가와 요시다는 모두 각리그에서 유력한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신인 파워랭킹에서 센가는 내셔널리그 2위, 요시다는 아메리칸리그 4위를 기록했다. 현재로서는 캐롤과 핸더슨의 페이스가 너무 좋아 신인상 수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남은 시즌 성적에 따라 충분히 반전을 이뤄낼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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