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이번에는 반사기꾼 캐릭터”라고 밝혔다.
강동원은 22일 오전 서울 이촌동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새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요즘 시대에 맞게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보통 퇴마라는 소재는 호러 장르로 푸는데 액션을 많이 넣고, 경쾌하게 현대적으로 풀어내 신선했다”라며 출연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제공배급 CJ ENM, 제작 외유내강, 공동제작 세미콜론 스튜디오·CJ ENM STUDIOS)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 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변신을 거듭해 온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 가짜 퇴마사 역을 맡아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어 강동원은 전작 ‘검은 사제들’(2015) 속 신부 최 부제 캐릭터와 비교하며 “그때는 신부를 준비하는 부제였고 이번엔 반사기꾼이다”라며 “그가 귀신을 믿지는 않지만 ‘퇴마는 사람의 마음을 좌지우지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기를 치고 다닌다”고 말했다.
올 추석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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