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감대, 나도 몰라"…'쉬는부부', 성감대에 번호를? 솔직한 부부대화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8.22 08: 39

쉬는 부부가 성감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에 방송된 MBN '쉬는부부'에서는 부부들이 성감대에 대해 솔직한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쉬는 부부들은 성감대를 표시하라는 실습 숙제를 받고 이야기를 나눴다. 미루리는 남편 하자에게 "오빠는 키스 안 하지 않나. 할 줄 모르지 않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번호로 성감대를 이야기했다. 

이어 돼지토끼와 8282 커플도 함께 성감대 번호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돼지토끼의 설명에 8282는 "입은 계속 바빠야 하는 구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돼지토끼는 "앞은 간지럽다. 내가 예전에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간지러운데 만지면 싫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돼지코끼는 "아직도 뽀뽀하는 거 좋나"라고 물었다. 8282는 "양치하면 괜찮다"라며 "막 하고 싶거나 그러진 않지 않나. 좋았던 적도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복층남과 구미호는 고민에 빠졌다. 복층남은 "나는 내 성감대를 모르겠다"라며 "내가 여길 만져도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구미호는 "나랑만 해본 게 아니지 않나. 다른 사람들이랑도 좋은 적이 없었나"라고 물었다. 
구미호는 "어렸을 때 배웠던 것도 없나"라고 물었다. 복층남은 고민에 빠졌다. 이 모습을 본 홍성우는 "민망해서 말하지 못한 성감대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복층남은 성감대를 적은 후 아내인 구미호와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고 봉투에 밀봉했다. 
구미호는 "갑자기 왜 기분이 나빠졌나"라며 "평소에 못 받아서 기분이 나빠진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복층남은 "좀 바보 같다. 내가 어디가 좋은지 내 자신을 내가 너무 모르는 것 같다. 미리 얘길 하고 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했다. 
구미호는 "다 지나간 게 아니라 아직 많이 남았다. 지금부터 바뀌고 즐거워 하면서 후회하는 마음을 날렸으면 좋겠다"라고 남편의 마음을 응원했다. 복층남은 "치부고 부부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게 아쉬운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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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쉬는부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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