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문승원 선발진 합류, '2위→3위' SSG는 반등 계기 만들 수 있을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22 09: 00

1위 LG 트윈스를 추격하다가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은 SSG 랜더스가 4위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고 18일, 19일 인천에서 1위 LG 트윈스와 맞붙어 5연패까지 이어졌다. 순위는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SSG 투수 문승원. / OSEN DB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20일 경기에서는 LG를 2-1로 잡았지만 2위로 올라간 KT 위즈가 2연승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3위다. 다시 2위 자리를 노리지만 3위 수성이 먼저다.
4위 NC와 불과 3경기 차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다시 바뀔 수 있다. 3연전 첫 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게다가 문승원이 다시 선발진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3경기는 선발로 나서던 그는 올해 중간 계투로 나섰다. 외국인 투수 2명과 김광현, 박종훈, 오원석이 있어 불펜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문승원이 이동했다.
SSG 투수 문승원. / OSEN DB
하지만 최근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부진 끝에 2군으로 갔다. 선발 한 자리가 비었고 문승원이 다시 들어간다. 한때 SSG는 문승원을 불펜으로 돌리고 선발진에서 신인 송영진에게 기회를 주는 등 여유가 있어 보였지만, 현재 SSG 상황은 좋지 않다.
외국인 투수 2명 커크 맥카티와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제외하고 남은 토종 선발 3명이 기복을 보이고 있다. ‘에이스’ 김광현도 종종 무너진다. 좌완 오원석은 최근 3경기에서 14실점을 했다.
선발 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 됐다. 일단 문승원이 균열을 막아줘야 한다. 문승원은 올 시즌 선발 4경기 포함 42경기에서 3승 4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최근 불펜에서는 3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다시 선발 자리에서는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을까. 결국 순위 싸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선발진이 탄탄해야 한다.
LG가 1위 독주를 하고 KT 위즈가 10위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올 수 있던 원동력도 탄탄한 선발진에 있다. SSG가 다시 선발진에 안정감을 갖고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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