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황보라 맘에 안 들었나? 김용건 "이젠 어쩔 수 없어" 너스레 (ft.하정우)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8.22 06: 53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배우 김용건이 영화 '비공식작전'을 개봉한 아들 하정우를 지원사격, 며느리 황보를 향한 사랑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를 응원했다.
이날 김용건은 “내가 더 떨린다”며 아들이자 톱스타 배우인 하정우를 찾아갔다. 그가 출연한 영화 '비공식작전'을 응원하러 VIP 시사회에 참석한 것. 마침 하정우가 모습을 드러냈고, 김용건은 “애썼다”라고 아들을 격려했다. ‘회장님네’ 제작진도  꽃다발을 건네며 응원했다. 농작물로 만든 꽃다발을 선물한 것. 김용건은 “전원일기 식구들이 이게 전부다 채소다. 유기농으로 해서 마음을 담았어”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하정우는"'회장님네 사람들'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어, 주변에서 반응이 너무 좋다”며 호응,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 다시 재회해서 그런 시간을 갖는다는 게 너무 부러웠다. 좋아보였다”고 했다. 아버지 김용건의 '회장님네 사람들' 출연을 부러워 했다는 하정우는 ‘전원일기’ 식구들을 반가워하며  "어렸을 때 봤던 드라마들이 나이 먹어서 보니까, 보면서 먹먹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영화 ‘비공식작전’에 대해 묻자 하정우는 "매번 맞이하는 건데, 알 수가 없다”며 고민,  아버지 김용건은 “앞으로 혼자 3~4번을 더 봐야 한다”며 주변 반응을 직접 살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늘 마음이 그렇다. 아버지도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야 말도 못 한다”며 어제도 잠을 설쳤다면서 “스태프한테 목욕 깨끗이 하고 새 신발, 흰 셔츠 입고 그런 마음으로 빌고, 영화 흥행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털어놨다.
또 마침 제작진은 하정우를 보자마자 즉석 섭외를 요청했다. 이에 하정우는 "한 번 가겠습니다, 고민해 보겠습니다"라고 약속, 기세를 몰아 김수미도 "밥심으로 열심히 일하라고, 오라고 뇌물 주는 거야"라며 하정우를 위해 직접 만든 밑반찬을 보내 하정우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후 하정우의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정만식, 김의성에 이어, ‘비공식작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주지훈도 등장했다. 김용건은 주지훈을 보며 “가족같아 늘 다양한 작품을 함께 한 배우”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마침 김씨가의 며느리 황보라도 방문했다. 제작진은 ”며느리 마음에 드시나”고 묻자 김용건은 “이젠 어쩔 수 없어 김씨네 식구 됐으니 죽으나 사나 사랑스럽다”며 너스레, 황보라는 “사실 ‘회장님네’ 한번 방문했는데 3회로 나눠줘서 출연료 3회 나왔다”며 웃음 지었다.
또 배우들에게 ‘전원일기’ 시대인지 묻자 주지훈은 “쩨가 마흔이 넘었는데 추억 속 드라마 보고 있으니 너무 재밌어 공감이 된다,사람사는 이야기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하정우는 ‘전원일기’ 촬영 때 김용건을 방문한 적 있는지 묻자“난 아버지 따라 촬영장 간 적 없어, 동생이 갔다”며 “용돈도 줬다는데 기억 안난다”고 했고 김용건은 “액수가 적었나보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도 출연, 그는 ’킹덤’과 ‘터널’을 연출한  스타감독이다. 김용건은 “하정훈 본명이 김성훈”이라며 그를 반겨 웃음짓게 했다.
또 이날 하정우는 “영화 팀에겐 VIP 시사회가  중요한데 아버지가 응원해주셔서 풍성한 명절같은 느낌”이라고 하자,김용건은 “이번 합작이 잘 이뤄지길바란다 ‘비공식작전’팀 파이팅”이라 외쳤다. 짧지만 소중했던 아들과의 만남이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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