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베테랑 우완 문승원이 결국 선발로 복귀한다.
KBO는 22일부터 벌어지는 5개 구장 선발 투수들을 공개했다. 눈길을 끄는 곳은 인천이다. 1위 LG 트윈스를 추격하는 길에 5연패에 빠져 3위로 떨어진 SSG. 최근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결국 문승원을 선발로 돌렸다.
문승원은 지난해까지 선발투수로 나섰다. 올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2명과 김광현, 박종훈, 오원석이 있어 불펜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문승원이 불펜진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근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부진 끝에 2군으로 갔다. 선발 한 자리가 비었고 문승원이 다시 들어간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 4경기 등판했다가 중간 계투로 나서던 문승원은 112일 만에 다시 선발 임무를 맡았다.
올 시즌 성적은 선발 4경기 포함 42경기에서 3승 4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최근 불펜에서는 3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다시 선발 자리에서는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NC는 좌완 최성영을 선발로 올린다. 최성영은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고 있다. SSG 상대로는 지난 9일 4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이후 16일 한화전에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잠실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인천에서는 NC 다이노스와 SSG, 수원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고척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대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격돌한다.
3연패 중인 롯데는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 LG는 우완 이정용을 각각 선발로 올린다. KIA는 좌완 이의리, KT는 사이드암 엄상백을 내세운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키움은 우완 김선기를 올리고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 한화는 우완 베테랑을 올려 주중 3연전에 돌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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