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엄마' 손연재→김연아와 평행이론..2세가 운동한다면? "절대NO"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8.21 03: 51

체조요정 손연재가 '뉴스룸'을 통해 깜짝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2세에 대한 신중한 생각을 밝혔다. 이는 피겨여왕 김연아와도 같은 '평행이론'을 보인 모습이다. 
지난해 8월,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친구,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던 손연재. 그의 남편은 9살 연상으로 글로벌헤지펀드 한국법인 대표로 알려졌다. 당시 손연재는 "행복한 생일날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날이에요.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덕분에 너무 행복해요"라고 인사하며 남편과 행복한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하기도 해 화제가 됐다. 
당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그가 결혼식 축의금 5천만원을 기부했던 것이다. 이와 관련 어제인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출연, 기부에 대해 언급하자 "아이들 가르치면서 관심이 가게 됐다"고 답했다.

특히 소아환우를 위해 어린이 병원에 7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던 손연재는  "개인적으로는 (최근) 제가 아이를 가지게 돼서 관심을 갖게 됐다"며 깜짝 임신 중인 근황을 고백, 유독 베이비 페이스로 아기같은 비주얼을 가진 그가, 예비 아기엄마가 된다는 소식을 전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2세의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손연재는 2세 교육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앵커가 2세가 딸이면 리듬체조를 시킬 것인지 묻자 손연재는 “개인적으로 제 자식은 리듬체조를 안 시키고 싶다"며 "잘하려면 가는 과정이 힘들텐데, 제가 한 번 더 겪는 거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자신이 밟아왔던 고된 길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을 터. 손연재는 “하고싶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이며 벌써부터 자식바보가 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자연히 최근 2세 계획에 대해 언급했던 피겨여왕 김연아의 발언도 재조명됐다.  지난 6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바 있는 김연아가 남편 고우림과 결혼 후 신혼생활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 앞서  지난해 10월,가 3년간의 비밀연애 끝에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던 두 사람. 국내외 팬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을 했기에 2세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 
당시 방송에서 특히 조세호가 “미래 자녀가 피겨를 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김연아는 “절대 안된다”며 두 손으로 엑스자까지 그려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계속해서 조세호는 “애가 ‘엄마는 했잖아! 왜 난 안돼!’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김연아는 “내가 했으니까 안 돼!”라고 말하더니, “운동이 너무 힘들었다 보니까 마지막엔 소원이 ‘숨 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였다"며 쉽지 않았던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신중한 뜻과 소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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