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천신만고 끝에 5연패에서 벗어났다. 9회초 비디오 판독이 희비를 갈랐다.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엘리아스의 호투가 빛났다. 엘리아스는 8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
마무리 서진용은 9회 1점 차 승리를 가까스로 지키며 시즌 32세이브를 기록했다. 2사 3루에서 오스틴에게 빗맞은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그러나 SSG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리플레이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송구가 더 빨랐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엘리아스가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팀 연패 상황에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등판이었을텐데 공격적인 피칭으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야수들도 8회 결승점을 만드는 과정이 좋았고 특히 (최)정이의 마지막 수비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연패가 길어 선수들 모두 심적으로 힘들었을텐데 잘 이겨냈다. 한 주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SSG는 이번 주 롯데에 스윕패를 당했고, LG 3연전에서 2패 끝에 1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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