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추성훈이 ‘늙은 사자’ 별명에 대해 “짜증나 죽겠다”라고 말했다.
20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추성훈과 김동현이 부산을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추성훈과 김동현은 부산에서 관장 오디션 심사를 진행한다.
이날 추성훈⋅김동현의 서울 팀과 부산팀의 수중 기마전 대결이 진행됐다. 이들은 부산의 바닷가에서 자존심을 건 기마전을 진행했다.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벌일 정도로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다.
특히 이날 부산 팀은 추성훈을 도발하기도 했다. 추성훈을 향해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MC 전현무는 추성훈에게 “늙은 사자와 이빨 빠진 호랑이 뭐가 더 싫으냐”라고 물었다. 추성훈은 “솔직히 둘 다 짜증나 죽겠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부산의 바다에서 마지막은 막내들의 대결이었다. 대결을 준비하던 부산 팀 중 한 명은 입고 있던 양복 바지가 찢어져 위기를 맡기도 했다. 그는 결혼식 예복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추성훈은 “우리 이기면 양복 사주겠다”라고 말하면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대결이 시작되자 추성훈은 모래사장에서 삐긋하면서 휘청거려 팀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추성훈과 김동현의 서울팀은 마지막 대결에서 하체 힘이 빠져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전현무는 추성훈을 향해 “하체 어떡할거야”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고, 추성훈은 “아저씨 되니까 하체 힘이 없어졌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