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전날(19일) 0-1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등판한 2021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수 크리스 배싯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 호투로 시즌 12승(6패)째를 챙겼다.
배싯의 호투로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4-9 패배부터 이어진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배싯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1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2회는 세 명의 타자 모두 삼진 처리했다. 3회는 세 명의 타자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다.
노히트 투구를 펼치던 배싯은 팀이 3-0으로 맞선 4회말 첫 타자 TJ 프리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맷 맥클레인에게 볼넷을 내주고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뺏겼다. 우익수 실책으로 데 라 크루즈까지 홈을 통과했다.
배싯은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 돌튼 바쇼, 위트 메리필드, 보 비셋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던 토론토는 5회초에는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배싯이 6회까지 4-3 리드를 지켰고, 7회부터는불펜진이 남은 3이닝을 실점 없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토론토는 21일 신시내티 원정 마지막 날 좌완 류현진을 올려 2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복귀 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 상대로 5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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