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20일 KIA를 상대로 6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인 원태인은 이달 들어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82로 다소 주춤한 모습.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승리 없이 3패(평균자책점 5.01)를 떠안았다.
대구 홈경기 및 일요일 경기 강세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올 시즌 대구 홈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29를 남겼고 일요일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자책점도 0.96에 불과하다.
삼성 타자 가운데 구자욱의 방망이가 가장 뜨겁다. 타율 3할4푼7리로 이 부분 1위를 질주 중인 그는 이달 들어 무려 4할7푼5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 본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이에 맞서는 KIA는 대체 선발 황동하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인상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황동하는 1군 통산 8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5.11.
데뷔 후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삼성의 우세가 예상되나 '야구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속단은 금물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