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더블헤더 1경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7회까지 0-1로 끌려갔다. 케일럽 퍼거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출발했고 라이언 페피엇이 2회,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마이애미 선발 유리 페레즈 호투에 묶여 1점도 뽑지 못하는 중, 페피엇이 4회초 1사 이후 제이크 버거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뺏겼다.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그러다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마이애미 선발 페레즈가 6회까지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앤드류 나르디가 7회 무실점 이후 다저스는 마이애미 3번째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8회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제임스 아웃맨이 볼넷을 골랐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오스틴 반스가 보내기 번트를 했다. 반스의 번트 타구를 잡은 마이애미 1루수의 선택은 홈으로 뛰어드는 아웃맨이었지만 홈 송구가 벗어났다. 반스는 1루에서 살았고, 아웃맨도 홈을 통과해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마이애미 1루수 송구 실책으로 1루 주자 에르난데스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고, 반스는 2루까지 갔다. 2, 3루 기회에서 무키 베츠가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경기가 뒤집어졌다.
추가 점수를 뽑지는 못했지만 라이언 야브로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에빈 팔립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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