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웨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팬들은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응원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장현석과 관련된 예상치 못한 규정을 처리해야 한다는 걸 누가 알았겠는가"라고 장현석의 병역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여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장현석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게 된다면 그야말로 꽃길만 걸을 수 있기 때문.
'다저스 웨이'는 "대한만국 국적의 건강한 남성은 모두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장현석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에 발탁된 장현석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게 된다면 박찬호와 류현진처럼 병역 혜택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또 "다저스는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장현석에게 90만 달러의 계약금을 안겨줬다. 다저스는 장현석을 영입하기 위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앞서 투수 2명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면서 국제 보너스풀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30개 구단별 유망주 랭킹을 공개했다. 'MLB.com'은 "장현석은 다저스 유망주 30명 가운데 22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7년 빅리그에 데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딜리버리 측면에서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의 팔은 잘 작동 중이며 스크라이크존을 찾는 데에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장현석은 3~4선발 또는 그 이상의 보직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웨이'는 "장현석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1년 6개월 동안 병역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장현석의 빅리그 데뷔가 미뤄지거나 야구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병역 혜택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현석은 고교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6승 3패(평균자책점 1.85)를 거두고 고교 무대를 평정했다. 최고 157km에 달하는 포심패스트볼은 물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도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