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삼성)이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구자욱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3회 선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7일 대구 LG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
3번 우익수로 나선 구자욱은 0-0으로 맞선 3회 이재현의 좌전 안타, 김현준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그는 KIA 선발 산체스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0m.
한편 삼성은 4회말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