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지난달 2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배지환은 3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타율 3할4푼4리(32타수 11안타) 1홈런 1타점 2도루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19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중견수로 나선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배지환은 3회 무사 2루 찬스에서 희생 번트를 시도했으나 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배지환은 3점 차 뒤진 7회 무사 1루서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중전 안타로 3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8리에서 2할4푼3리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의 5-1 승리. 피츠버그는 배지환-브라이언 레이놀드-케브라이언 헤이즈-잭 스윈스키-헨리 데이비스-엔디 로드리게스-리오베르 피게로-알폰소 리바스-알리카 윌리엄스로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서는 미네소타는 에두아르드 줄리엔-로이스 루이스-막스 케플러-카를로스 코레아-호르헤 폴랑코-맷 월너-도노반 솔라노-크리스티안 바스케스-마이클 테일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미네소타는 4회 테일러의 좌월 투런 아치로 선취점을 올렸다. 6회 1사 후 월너의 2루타, 솔라노의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피츠버그는 7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레이놀드가 중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미네소타는 7회말 공격 때 폴랑코와 팔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