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가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일본 언론은 역대 일본인 빅리거 최다 홈런 경신은 물론 56홈런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오타니는 2회 2사 만루 찬스에서 탬파베이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2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시즌 43호 홈런.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는 오타니의 만루 홈런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안방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서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만루 홈런을 작렬하며 타자로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경쟁에서 2위를 크게 앞서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역대 일본인 빅리거 최다 홈런 기록은 46개다. 오타니는 이를 크게 뛰어 넘는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팀 최다 홈런(47개) 경신은 물론 56홈런도 가능한 페이스"라며 "빅리그 통산 170홈런으로 마쓰이 히데키가 세운 일본인 빅리거 역대 통산 최다 홈런(175개) 경신도 머지 않았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