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을 마치고 돌아온 삼성 최채흥이 19일 KIA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향한 9번째 도전에 나선다.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6월 중순 복귀한 최채흥은 8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3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7.27. 선발 투수의 평가 잣대인 퀄리티스타트는 한 차례도 달성하지 못했다.
복귀전이었던 6월 13일 LG전(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8일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최채흥은 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채흥은 공에 힘이 덜 실리는 모습이다. 사실 원래 계획은 8일과 13일 두 차례 등판이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주 2회 등판이 쉽지 않다. 그래서 엔트리 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1군 말소 후 한 차례 시험 등판에 나섰다. 15일 상무를 상대로 1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KIA와 한 차례 만났다. 2일 포항 홈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투수는 산체스.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5.74. 1일 삼성을 상대로 4이닝 7실점(10피안타(1피홈런) 1사구 4탈삼진)으로 무너졌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