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쓸데없는 놈을 데리고 왔어"...막내 강훈에 '폭발' ('몽골몽골')[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8.19 01: 02

'용띠클럽'과 막내 강훈의 '환장' 케미가 예고됐다.
18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 1회에서는 푸르공을 타고 몽골 초원을 달리는 용띠클럽과 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녹화장에 모인 ‘용띠절친’들은 오프닝부터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차태현은 반바지를 입고 나타난 김종국에게 “넌 어디를 가나 반바지냐. 바지가 더 짧아진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종국은 “앉으니까 올라가는 것”이라고 해명했고, 장혁은 “커졌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그걸 밑에 보고 커졌다 하면 어떡하냐”고 놀랐고, 장혁은 “허벅지가 커졌다”고 정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종국의 유튜브에서부터 시작된 '몽골 택배' 아이템이 실제로 예능으로 결성된 가운데, '용띠클럽'의 걱정이 이어졌다. 홍경민은 "몽골 후기를 검색을 해봤는데, 몽골에도 좋은 차들이 많다"라며 걱정했고, 장혁은 "못 가는 곳도 있다. 거기에는 말을 탈 수밖에 없다"라고 설득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못 가는 데는 그냥 못가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용띠클럽'의 아웅다웅 케미가 이어지던 중, 막내 강훈의 합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홍경민은 “그 친구는 이걸 왜 하는 거냐. 요즘에 되게 괜찮은 친구 아니냐”라도 의아해했고, 차태현은 “강훈이 약간 똥 밟았다. 일단 잘 해줘라. 오늘 잘해 주고. 끝나고  데리고 뭐 먹으러 가자”라고 작당했다.
이후 막내 강훈이 등장하자 홍경민은 “혹시 회사에서 강요했냐”라며 출연 이유를 물었고, 강훈은 “아니다. 제가 먼저 하겠다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솔직히 불편하지 않나”라는 김종국의 질문에 “선배님들의 우정 여행에 제가 낀 것 같긴 하다”라고 답하자, 장혁은 “아니다. 우리는 우정 없다”라고 단호히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차태현은 "원래 우리 다섯만 있었을 때는 위쪽에서 '약하다'라고 했다"고 자폭했고, "우리는 서태지와 아이들이고, 네가 서태지"라고 칭찬했다.
이어 강훈은 여행에 대한 우려를 묻자 "주변에서 걱정하긴 한다"라고 고백하며 "다들 '가면 너는 일하러 가는 것 아니냐. 시중드는 것 아니냐'라고 한다"고 털어놓기도. 이에 홍경인은 "'꽃보다 할배'가 되는 것 아니냐"라고 성찰했고, 김종국은 "생각보다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다"라고 대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태현은 "너는 우리가 싸우면 중간에서 화해를 시켜주면 된다"라고 안내, 강훈은 "사진을 찍어 드리겠다"라고 웃었다. 다만 김종국이 "사진을 잘 찍는 편이냐"라고 묻자, "아니다. 잘 안 찍는다"라고 말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강훈의 '허당' 매력은 계속됐다. 몽골 방문 전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몽골 경험자' 장혁은 샤워 시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냇가 같은 게 있지 않나. 거기에서 등목하고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차태현은 "일단 강훈이가 먼저 들어가 봐라"라고 농담을 건네자, 강훈은 "저요? 수영 못하는데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종국은 "생긴 것만 멀쩡하다. 밥도 못 먹고, 수영도 못하냐?"라고 답답해했고, 강훈은 "저는 제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좋은 형들이 저를 지켜주실 거로 생각했다"라고 해맑게 웃었다. 이에 차태현은 "짐짝이 하나 왔다"라며 당혹스러워했다.
또한 택배 배달 시 유의 사항을 전달받던 중, '물건 전달 시 왼손으로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등장했다. 몽골에서는 예의가 아니라는 것. 이에 홍경민은 "혹시 여기 왼손잡이 있나"라고 묻자, 강훈은 "제가 왼손잡이"라고 말해 다시 한번 황당함을 자아냈다. 홍경민은 "참 공교롭다. 택배도 우리가 전달해야겠다"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아주 쓸모가 없다", "쓸데없는 놈을 데리고 왔다"라고 좌절했다.
특히 '휘파람을 불면 안 된다'는 문화 예절에 대한 주의 사항이 나오자, 김종국은 "혹시 강훈이 휘파람 불 줄 아냐"라고 질문, 강훈은 "제가 습관적으로 휘파람을 분다. 노래 흥얼거리는 걸 휘파람으로 부르는 걸 좋아해서"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자 홍경민은 "일부러 이런 출연자를 섭외한거냐"라고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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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택배는 몽골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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