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이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의 호투를 칭찬했다.
와이드너는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5승째이자 삼성 이적 후 첫 승 신고. 최고 구속 152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타선 지원도 화끈했다. 장단 19안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KIA를 12-2로 꺾고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와이드너 선수가 완벽한 피칭으로 마운드를 지켜줬다. 삼성에서의 첫 승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타자 가운데 김성윤(5타수 3안타 2득점), 구자욱(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강민호(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피렐라(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타선에선 구자욱 선수가 홈런을 치면서 타선의 물꼬를 터줬다. 다른 타자들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편안하게 진행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