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를 보고 잠을 푹 잘잤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를 보고 잠을 푹 잘잤다”라며 팀의 상승세를 반겼다.
서튼 감독은 지난 17일 SSG전에서 어지럼증이 발생해 하루 결장했다. 롯데는 서튼 감독의 부재에도 15-4 대승을 거뒀다.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서튼 감독은 “어제보다는 훨씬 몸 상태가 좋아졌다. 어제 약도 먹었고 휴식도 푹 취했다. 한결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SSG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4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6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서튼 감독은 “시즌 중반 조금 떨어졌던 시기가 있었고 부상선수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이제는 밸런스가 맞아들어가면서 꾸준한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민석과 윤동희가 모두를 놀라게 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두 어린 선수의 활약을 칭찬한 서튼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도 타격감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선발진도 전반적으로 살아나고 있다. 불펜투수들은 잠시 고전했던 시점도 있지만 안정을 되찾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확실히 잡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이날 윤동희(우익수)-김민석(중견수)-유강남(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안치홍(1루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박승욱(2루수)-이학주(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찰리 반즈다. 외국인타자 니코 구드럼은 하루 휴식을 취한다.
서튼 감독은 “구드럼은 오늘 햄스트링에 조금 타이트함을 느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큰 부상은 아니다. 예방 차원에서 휴식을 준 것이다. 오늘 잘 회복을 해서 내일 라인업에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