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인천 원정 첫 날 기선제압을 할 수 있을까. 1위를 독주하고 있는 LG와 2위 SSG 랜더스가 만났다.
L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LG는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 딘(1루수) 문보경(3루수) 이재원(좌익수) 정주현(유격수) 허도환(포수) 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박동원은 휴식 차원에서 벤치 대기한다.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최원태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드로 키움을 떠나 LG 이적 후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올해 SSG 상대로 승리는 없지만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5로 좋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에게 휴식을 주고 허도환 기용에 대해 “최원태는 허도환과 더 잘 맞는 듯하다”며 “다시 한번 보려고 한다. 앉은 자세를 보면 동원이와 도환이 같은 듯하지만, 완전히 다르다. 도환이 자세가 더 낮다. 원태 구종은 낮아야 좋은 투구가 될 확률이 높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원태와 허도환은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서 배터리를 이뤘다. 최원태가 트레이드로 키움을 떠나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날이다. 당시 허도환이 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최원태의 공을 받았다. 최원태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 염 감독은 최근 주전으로 뛰고 있는 신민재 활약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는 신민재 체력 걱정에 대해 “마르고 빠른 선수드링 체력도 좋다. 아무렇지 않다고 하더라. 박해민도 그헣다. 나이가 있어도 빠른 선수들 회복도 빠른 듯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민재는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지난 2019년 81경기를 뛰고 2020년 68경기, 2021년 32경기, 지난해 14경기 출장에 그쳤다. 올해는 지난 17일 삼성전까지 85경기 뛰었고 이날 SSG전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3할2푼4리로 타격감이 좋다. 도루도 4개. 시즌 성적은 3할2푼7리 17타점 28도루 출루율 .382로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