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리즈 스윕과 동시에 4연승을 거두며 시즌 50승51패, 승률 .495로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그리고 이날 두산이 패하면서 KIA가 5위에 올라섰고 롯데도 6위에 자리 잡았다.
이날 롯데는 불펜데이를 펼쳤지만 SSG 타선을 억제했다. 심재민이 3이닝 2실점, 한현희가 2이닝 무실점으로 1+1 선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시리즈 내내 정보근의 존재감이 빛났지만 이날은 복귀한 주전포수 유강남이 3안타 2타점 1볼넷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준우가 4안타 활약을 이어갔고 윤동희도 2루타 3방을 터뜨렸다. 그리고 8회말 대거 9득점에 성공하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아울러 서튼 감독이 어지럼증으로 자리를 이탈한 상황에서도 대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 후 대행을 맡은 이종운 수석코치는 "선발, 불펜 모두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피칭이 돋보였다. 특히 구승민이 어려운 상황에 올라가서 팀을 지키는 피칭을 해주어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이어 " 타격면에서는 모든 타자들이 집중력을 갖고 자기 스윙을 가져간게 많은 득점하게 되었다. 베테랑 전준우가 타격에서의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어 다른 야수들에게 전하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 감독님이 몸이 좋지 않아 결장하셨는데, 선수들이 만들어 준 승리가 감독님의 건강회복에 큰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