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선수가 4일 만의 선발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피칭으로 팀승리에 수훈갑 역할을 해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17일 대구 LG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의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 쾌투와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을 올린 구자욱의 활약을 앞세워 LG를 4-2로 제압하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2점 차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끝판대장’ 오승환은 1이닝을 깔끔하게 지우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백정현 선수가 4일 만의 선발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피칭으로 팀승리에 수훈갑 역할을 해줬다. 이후 불펜 투수들도 자신들의 역할을 십분 다해주며 승리를 지켜줬다”고 투수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또 “구자욱 선수의 홈런이 승기를 잡는 전환점이 됐고 이후 선수들이 더욱 집중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류지혁 선수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한 마디로 ‘야구는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보여주는 롤모델 같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18일부터 KIA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