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뛰는데 송구 실책? 2루→3루→홈 거침없는 전력 질주에 "믿을 수 없는 스피드" 감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17 21: 0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발목 부상 이후 재활 경기에서 빠른 발로 주목을 받았다.
부상 이후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세인트폴 세인츠와 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쳤다. 이후 닉 곤잘레스의 우전 안타가 나왔고, 상대 우익수가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때 배지환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렸다. 배지환의 빠른 발을 확인했다.

[사진]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렸다. 이때 다시 상대 실책이 나왔다. 배지환이 2루로 뛰는 것을 보고 던졌지만 방향이 한참 벗어났다. 그러자 배지환은 거침없이 달렸다.
[사진]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력 질주로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렸다. 멀티히트에 이어 멀티 득점까지 성공했다. 구단은 SNS를 통해 배지환이 안타를 치고 달리는 영상을 올리며 “믿을 수 없는 속도다”고 감탄했다.
배지환은 이후 7회 2사 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까지 골라 3출루 경기를 했다. 지난달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주루 도중 발목 통증을 느꼈고, 이튿날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배지환은 재활 경기에서 빅리그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지난 2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해 9경기에서 타율 3할4푼4리 1홈런 7볼넷 2도루 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993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빅리그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빅리그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배지환은 첫 재활 경기부터 볼넷과 득점을 기록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안타, 세 번째 경기에서는 홈런까지 때리는 등 좋은 컨디션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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