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10연승에 성공했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솔로 홈런 한 방을 얻어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5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그는 1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다저스가 1회말 선제점을 가져간 이후 커쇼는 2회초 솔로 한 방을 얻어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2회말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고, 커쇼의 호투도 이어졌다.
커쇼는 3회 2사 이후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카를로스 산타나를 1루수 쪽 땅볼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4회에는 1사 이후 윌리 아다메스에게 2루타, 앤드류 모나스테리오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그러나 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팀이 4-1로 앞선 6회부터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넘겼는데, 커쇼가 5회까지의 투구수는 71개뿐이었다. 적어도 6회 등판도 가능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무리시키지 않았다.
MLB.com은 “커쇼는 왼쪽 어깨 부상 이후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2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도 5이닝 1실점,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고 살폈다. 커쇼는 지난 6월 28일 콜로라도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 11일 콜로라도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승운은 없었지만 당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런데 두 번째 등판도 5회까지만 던졌다. MLB.com은 “다저스는 커쇼의 투구를 제안하는 방법을 남은 정규시즌 동안 계속 이어갈 것이다. 구단의 목표는 명예의 전당 투표 때까지 건강하게 있도록 하는 것이다”고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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