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를 주고 받은 삼성과 LG가 17일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백정현, LG는 케이시 켈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백정현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6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57. 전반기 13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95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으나 후반기 들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LG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올 시즌 두 차례 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자책점은 0.69. 5월 12일 첫 대결에서 7이닝 완벽투를 선보였고 지난 5일 경기에서도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목 근육통으로 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계투진의 소모가 컸다. 백정현이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
LG 켈리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7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66. 삼성전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자책점은 3.21.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다. 이달 들어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패 없이 6.30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