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이탈 소식을 전했다.
일단 내야 백업 안상현은 당장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감독은 "안상현은 어제(15일) 내야 수비 펑고 받다가 불규칙 바운드가 생겨서 엄지손가락에 맞았는데 골절이 됐다고 하더라. 심한 건 아니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15일) 경기 선발 명단에도 포함됐지만 경기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한유섬은 전날 발열 증세와 컨디션 저하로 하재훈과 급히 교체됐다. 이날 역시도 한유섬은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장염 증세가 생겼다. 김 감독은 "오늘도 선발이 안될 것 같다. 경기 후반에 가능성은 있다고 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했다.
그리고 전날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친 추신수도 경기 막판 교체됐다.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서 교체됐고 이날 선발에서도 빠졌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빠진 것은 어제 종아리가 좀 타이트해서 뺐다. 최근에 경기를 계속 출전하기도 했고 사직의 그라운드가 좀 딱딱하다고 한다. 인조잔디에서 뛰는 느낌이라고 한다. 그래서 빠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라인업은 최지훈(중견수) 김성현(3루수) 최주환(2루수) 최정(지명타자) 박성한(유격수) 김강민(중견수) 하재훈(좌익수) 강진성(1루수) 조형우(포수)가 경기에 나선다. 선발 투수는 박종훈이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