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3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후안 소토-매니 마차도-잰더 보가츠-제이크 크로넨워스-게리 산체스-개릿 쿠퍼-벤 가멜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와카.
이에 맞서는 볼티모어는 애들리 러치맨-군나르 헨더슨-앤서니 산탄데르-라이온 오헌-라이언 마운드캐슬-세드릭 멀린스-오스틴 헤이즈-아담 브레이저-라몬 우리아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잭 플래허티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김하성은 1회 볼티모어 선발 플래허티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가 각각 유격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마차도와 보가츠가 볼넷을 골랐다. 2사 만루. 크로넨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4회 1사 후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중전 안타로 2루에 안착했으나 소토의 유격수 병살타로 득점 실패. 5회 2사 2루 찬스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마운드에 오른 야수 제임스 맥캔을 상대로 3루 땅볼로 아웃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에서 2할8푼5리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볼티모어를 10-3으로 격파했다. 1회 크로넨워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산체스의 그랜드슬램으로 5점을 먼저 얻은 샌디에이고는 2회 2사 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 소토의 볼넷에 이어 마차도의 싹쓸이 2루타로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2사 1,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쿠퍼의 좌중간 2루타, 가멜의 2타점 2루타로 10득점째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6회 오헌의 우익선상 2루타, 멀린스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얻었고 9회 헤이즈의 솔로포와 헨더슨의 적시타로 2점 더 보탰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와카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 사냥에 성공했다. 산체스는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타티스 주니어는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볼티모어 선발로 나선 플래허티는 3이닝 7실점(4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