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10승에 성공할까?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팀 간 13차전이 열린다. 전날 키움이 9-6으로 첫 경기를 잡았다. 올해 KIA를 상대로 9승3패로 강하다.
KIA는 승패적자 2개로 밀려나면서 7위 추락 위기를 맞고 있다. 롯데에 반게임차 6위이다. 이날 설욕을 해야 반등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좌완 이의리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해 9승6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앞선 9일 광주 LG전에서 6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2년 연속 10승이다. 키움을 상대로 2경기에서 1승1패, ERA 5.40을 기록중이다. 목표는 퀄리티스타트. 달성한다면 승산이 있다.
키움은 베테랑 정찬헌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3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7패, ERA 4.43을 기록중이다. KIA를 상대로 2경기 1승1패, ERA 5.40을 기록했다.
키움의 득점 열쇠는 김혜성이 쥐고 있다. 전날 양현종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4안타 5타점을 수확했다. 타석에서 뛰어난 대응력으로 소나기 안타를 생산중이다. 이의리가 억제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지만 출루와 득점타를 허용하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KIA 타선은 찬스를 잘 잡으면서도 득점권에서 해결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타자들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찬스에서 득점타가 나와야 연패를 끊을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