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엘리트' 투수, 다 이유가 있다" 올스타 유격수도 인정한 사이영상 이적생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15 20: 15

트레이드로 뉴욕 메츠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미국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맥스 슈어저가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텍사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2-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슈어저가 완벽투를 펼쳤다.
슈어저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12승(4패)째를 챙겼다. 이적 후 가장 깔끔한 피칭을 했다.

[사진] 텍사스 투수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츠와 텍사스의 트레이드가 단행되면서 2013 아메리칸리그, 2016~2017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 슈어저가 팀을 옮겼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텍사스가 슈어저를 영입해 선발진을 완성시켰다.
슈어저는 이적 후 3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9일 오클랜드 애슽래틱스 원정에서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수를 추가했다.
[사진] 슈어저에게 당한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에인절스 상대로는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였다.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이자 메이저리그 홈런 2위(41개), OPS 1위(1.067)에 있는 오타니 쇼헤이도 잡았다. 오타니는 이날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슈어저는 1회 오타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6회에는 3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슈어저의 호투에 MLB.com은 “슈어저가 텍사스에서 3경기 등판해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슈어저의 새 동료이자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2회 유격수 코리 시거는 “그가 ‘엘리트’ 투수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는 5일마다 등판해 증명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슈어저는 매우 잘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승리 소감으로 “포수 미치 가버와 호흡이 잘 맞은 듯하다. 계속 좋은 호흡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사진] 텍사스 투수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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