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균안의 복귀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나균안은 7월 말,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열을 이탈했다. 최소 2주, 최대 3주까지도 결장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나균안은 지난달 30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주가 지나고 3주차에 접어들었다.
나균안의 복귀 시점이 윤곽 잡히고 있다. 서튼 감독은 “나균안은 오늘 2군 경기에 등판한다. 지연된 것 없이 스케줄대로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불펜 투구도 마쳤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 퓨처스팀은 울산 문수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오후 6시 플레이볼 예정이다.
나균안은 올 시즌 17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풀타임 선발 첫 시즌, 4월 한 달 동안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1.34의 성적으로 4월 월간 MVP까지 수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균안은 이후 다소 흔들렸고 또 팔꿈치 안쪽 염증으로 보름 가량 이탈하기도 했다.
나균안으로서는 풀타임 선발 첫 시즌 부상으로 아쉬움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현재 나균안의 부상과 박세웅의 부진 등으로 찰리 반즈-애런 윌커슨의 4일 휴식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실정. 나균안의 복귀가 롯데의 상승세 탄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편 롯데는 이날 박세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타선은 윤동희(우익수) 안치홍(2루수) 정훈(1루수) 전준우(지명타자) 이정훈(좌익수) 구드럼(3루수) 정보근(포수) 노진혁(유격수) 김민석(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