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163km 강속구 공략 실패, 김하성 침묵하게 만든 100마일 파이어볼러들…타율 .283 하락 [S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15 13: 0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다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서 1-4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은 상대 선발투수와 9회 마무리하로 올라온 투수의 100마일 강속구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6리에서 2할8푼3리로 떨어졌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후안 소토(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루이스 캄푸사노(1루수) 가렛 쿠퍼(지명타자)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8패(8승)째를 안았다.
[사진] 샌디에이고 상대하는 볼티모어 선발 로드리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의 5구째 시속 101마일(약 162km)의 강속구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는 ‘톱클래스’ 수준으로 인정받은 김하성답게 안정적이었다. 3회 3번째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하성의 호수비가 나왔다. 애들리 러츠맨의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향한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타석에서는 침묵이 이어졌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로그리게스의 6구째 시속 98.9마일의 속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는 2회 솔로 홈런 한 방을 내줬지만 흔들림 없이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 갔다. 그러다 5회 들어 무너졌다.
[사진]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르빗슈는 5회 1사 만루 위기에서 핸더슨에게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흐름은 볼티모어로 넘어갔다.
팀이 1-4로 뒤진 6회. 첫 타자 쿠퍼가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리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로드리게스의 시속 99.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했다.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다가 지난 13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전날(14일) 애리조나 원정 마지막 날 2루타를 치고 볼넷도 골라 다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다시 감을 잡은 듯했던 김하성은 이날 100마일 강속구 선발투수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팀이 3점 차로 끌려가던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의 5구째 시속 101.6마일(약 163km)의 강속구에 반응했다가 포수 쪽 뜬공에 그쳤다.
[사진] 볼티모어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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